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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수원] 김은중 감독, 이승우 국대 추천 “대표팀에 좋은 옵션 될 듯”

김은중 수원FC 감독이 ‘제자’ 이승우를 칭찬했다. 그는 이승우가 충분히 축구대표팀에 승선할 자격을 증명했다고 봤다. 수원은 9일 오후 2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벌인 전북 현대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수원과 전북은 승점 1씩 나눠 가졌다. 전북은 지난 대전하나시티즌전에 이어 개막 2경기 무승(2무)에 그쳤다.경기 후 김은중 감독은 “누구보다 선수들이 많이 아쉬워 할 것 같다. 홈에서 좋은 경기력으로 상대를 제압하면서 경기를 잘했는데, 결국 스트라이커의 차이점에서 우리가 조금 인정해야 한다. 우리 선수들이 준비한 대로 인천 유나이티드전과 다르게 오늘은 새로운 콘셉트로 나섰다. 100% 이상 소화해 줬다. 퇴장 전까지도 상대를 압도했다는 것에 우리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총평했다.이승우가 2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린 이승우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그라운드를 밟았고, 순식간에 수비수 다섯을 제치는 번뜩이는 드리블 후 왼발 슈팅으로 0의 균형을 깼다. 김은중 감독은 “내가 준비한 대로 후반 시작과 동시에 승우를 준비시켰다. 승우도 동기부여가 워낙 잘돼 있다. 2경기 연속골이고 지난 시즌에 비하면 골 넣는 시간을 많이 단축했다. 올 시즌 나 역시도 기대를 하고, 본인도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 잘해주고 있는 것 같다”며 웃었다. 마침 황선홍 축구대표팀 임시 감독이 이 경기를 현장에서 지켜봤다. 이승우가 2019년 6월 이후 4년 9개월 만에 태극 마크를 다리라는 기대가 커지는 이유다. 김은중 감독은 “지금 내가 볼 때는 (대표팀이) 아시아에서 예선전을 해야 하는데, 최대 옵션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승우의 가장 큰 장점은 밀집 수비를 뚫을 능력이 있다는 것이다. 골 감각도 워낙 좋다. 기회가 된다면, 나도 소속팀 감독으로서 좋은 일”이라며 기대를 표했다. 이날 수원은 이승우를 필두로 공격진이 좋은 모습을 보였다.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몬레알은 골망을 가르지 못했지만, 여러 차례 위협적인 기회를 만들었다. 김은중 감독은 “(몬레알은) 전 경기보다 많이 좋아졌다. 득점하지 못했지만, 2~3번 찬스를 만들었다는 것이 고무적이다. 앞으로 경기가 많이 남아있기에 골에 대한 부담을 최대한 안 주고 있다. 다음 경기에는 오늘 넣지 못한 골을 넣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왼쪽 윙어로 선발 출전한 안데르손 역시 빼어난 드리블 능력을 앞세워 전북 후방을 휘저었다. 특히 이승우와 간결한 패스로 전북의 밀집 수비를 뚫는 등 번뜩이는 장면을 여러 차례 연출했다.김은중 감독은 “안데르손은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 아직 컨디션이 100%는 아니지만, 공격에서 본인이 할 수 있는 득점빼고는 많은 걸 했다. 특히 이승우와는 워낙 잘 맞는다. 앞으로 두 선수의 활약이 기대된다”고 호평했다. 물론 수원은 이날 수비적으로도 단단했다. 김은중 감독은 “첫 번째로 실점을 줄이려고 겨울에 조직적으로 훈련했다. 오늘같은 경기는 내려서는 것보다 전북을 상대로 더 높은 위치에서 압박하자고 했던 게 잘 맞아 떨어졌다”며 “앞으로 찬스를 안 줄 수 없지만, 실점을 안하는 부분을 다시 생각해야 할 것 같다”고 짚었다. 전북과 경기가 홈 개막전이었던 수원은 유료 관중 9557명을 동원했다. 구단 홈 경기 역대 최다 기록이다. 홈 데뷔전에서 많은 팬들과 함께한 김은중 감독은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 많은 관중 앞에서 경기력은 좋았지만, 결과를 가져오지 못했는데, 앞으로도 홈에서만큼은 좋은 경기력과 결과까지 가져올 수 있도록 선수들을 항상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수원=김희웅 기자 2024.03.09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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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구단들 잇따라 코치진 캐편…포항 수석코치에 김성재 전 강원 코치

새 시즌을 준비 중인 K리그 구단들이 잇따라 코치진 개편에 나섰다.박태하 체제로 새 출발에 나선 포항 스틸러스는 김성재 수석코치를 비롯해 김치곤 코치, 김성수 골키퍼 코치, 바우지니 피지컬 코치로 구성된 2024시즌 코칭스태프 선임을 공식 발표했다. 서현규 전력분석관, 안현준 통역, 서강득 키트매니저도 지원스태프로 합류한다.수석코치로 선임된 김성재 코치는 지난 2010년부터 서울에서부터 코치를 시작해 강원FC, 장수 쑤닝(중국) 등 다수 팀에서 수석코치를 역임하였다. 지난 2012년에는 서울에서 박태하 감독(당시 수석코치)과 함께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최근엔 강원에서 수석코치와 B팀(2군) 코치 등을 역임했다.또 국가대표 수비수 출신의 김치곤 코치는 2021년부터 부산 아이파크에서 프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해 최근까지 부산 B팀 감독으로 활동하다 박태하 신임 감독과 합을 맞추게 됐다. 김성수 골키퍼코치는 각급 연령별 대표팀을 지도하며 한국을 대표하는 골키퍼를 여럿 배출한 베테랑 코치다. 2006년부터 2008년까지는 포항에서 정성룡, 신화용 등을 지도한 바 있다. 바우지니 피지컬 코치는 2016년부터 다수의 K리그 팀에서 활약하였고, 연변 푸더(중국)에서 2년간 박태하 감독과 함께 한 인연이 있다.지원스태프로는 한국프로축구연맹 TSG영상분석관으로서 박태하 당시 기술위원장을 도왔던 서현규 전력분석관, 안산에서 외국인선수 지원업무를 했던 안현준 통역 그리고 포항 홈경기 지원스태프 경험이 있는 서강득 키트매니저가 새롭게 합류한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제주 유나이티드 역시 새로운 코치진 구성을 마쳤다. 수석코치는 연령별 국가대표팀 지도자로 명성을 쌓은 김정수 전 17세 이하(U-17)·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 감독이 맡는다. 김 수석코치는 지난 2019년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에서 역대 세 번째 8강 진출을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2020년엔 대한축구협회 TSG 일원으로 김학범호에 합류,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역대 첫 우승과 9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힘을 보탰다. 당시 김정수 수석코치는 상대 전술 및 전력 분석에 큰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골키퍼 코치는 차상광 코치가 맡는다. 차상광 코치는 K리그와 대표팀에서 김학범 감독과 오랜 인연을 맺은 베테랑 지도자다. 2018년 김학범호의 일원으로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 AFC U-23 대회 우승에 힘을 보탰다. 올해는 김은중 감독을 보좌하며 FIFA U-20 월드컵 4강 진출 성과도 냈다.이상호 제주 U-18팀 감독은 프로팀 코치로 내부 승격됐다. 이상호 코치는 지난 2004년 부천SK에 입단, 2010년까지 제주에서 활약하다 2017년 제주 U-18팀 코치를 거쳐 2021년 감독으로 부임했다. 올해 제45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 정상을 이끄는 등 유소년 지도 중 세 차례 전국대회 우승을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이상호 코치는 유소년팀 지도자 경험을 바탕으로 제주의 미래를 그릴 수 있고, 현재 선수단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구단과의 소통이 원활해 선수단 내 가교 역할도 잘 해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김찬빈·최희영 피지컬코치도 김학범 사단에 합류했다. 김찬빈 피지컬코치는 2018년부터 2021년까지 U-23 대표팀에서 김학범 감독과 함께 손발을 맞췄다. 최희영 피지컬코치는 2023시즌까지 전남 드래곤즈에서 피지컬코치로 활동했다. 2018년부터 2021년 도쿄 올림픽 무대까지 김학범호의 전술 분석 조력자로 활동했던 이준석 분석관도 제주에서 다시 의기투합한다. 이들은 브라질에서 선수생활 및 관련 자격 커리어를 쌓은 유학파들로 역량이 검증된 인재들이다. 김학범 감독은 구단을 통해 "팀워크와 전문성 부분에 있어서는 최고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러한 역량을 발판으로 2024시즌 제주가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갈 것으로 믿는다”며 새롭게 구성된 코칭스태프에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밖에 K리그2 성남FC도 이기형 감독과 함께 팀을 이끌 새 코칭스태프를 구성했다. 수석코치 역할은 최철우 코치가 맡는다. 2014년부터 연령별 대표팀 코치, 대한축구협회 유소년 분과 기술위원 등을 맡으며 경험을 쌓았다. 2021시즌 전남 드래곤즈 수석코치로 FA컵 우승에 힘을 보탰고, 서울 이랜드FC 수석코치를 역임하는 등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기형 감독과 함께 성남의 미래를 그릴 수 있을 것으로 구단은 기대하고 있다. 최철우 수석코치는 “선수들이 성남FC 클럽하우스라는 좋은 환경에서 훈련하고 이기형 감독님 아래 승격 단 하나의 목표만을 바라보며 준비하겠다.”라고 밝혔다.또 피지컬 코치는 2019시즌부터 2022시즌까지 포항에서 몸 담았던 박효준 코치가 함께한다. 포르투갈어에 능통해 외국인 선수들과의 긴밀한 소통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골키퍼 코치로는 송유걸 코치가 합류한다. 직전 시즌까지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선수들을 지도했고 선수들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다. 또 2군 코치는 강원, 수원 삼성,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선수 생활을 하고 직전까지 숭실대 코치를 역임한 박종진 코치가 자리를 채웠다. 지난 시즌 성남 구단과 함께한 김태수 수석코치, 김시훈 GK 코치, 권보성 피지컬코치는 팀을 떠나게 됐다.김명석 기자 2023.12.30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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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팀’ 김은중호의 유쾌한 반란, 별 없이 빛나 더 황홀했다

김은중(44)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은 ‘골짜기 세대’라고 불렸다. 팀을 이끌 스타 선수가 없었던 탓이다. 이들은 우려의 시선을 딛고 ‘유쾌한 반란’을 일으키며 더 밝은 내일을 기대하게 했다.김은중 감독이 지휘한 U-20 대표팀은 12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라플라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스라엘과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3위 결정전에서 1-3으로 졌다. 16강전 이후 토너먼트에서 에콰도르와 나이지리아를 연파한 김은중호는 이탈리아와 이스라엘을 넘지 못하고 4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번 대회 우승은 우루과이, 준우승은 이탈리아가 차지했다. 한국 남자 축구 역사상 이번이 FIFA 주관 대회에서 거둔 세 번째 4위다. 앞서 한국 축구는 1983 멕시코 U-20 월드컵, 2002 한·일 월드컵에서 4위에 올랐다. 아울러 지난 2019 폴란드 U-20 월드컵에서 준우승한 한국은 2연속 4강 신화를 썼다. 기대 이상의 성과였다. 김은중호는 여느 연령별 대회에 참가하는 대표팀보다 많은 관심을 받지 못했다. 프로 무대에서 두각을 드러낸 이들이 몇 있지만, 자리 잡지 못한 ‘미완의 대기’가 대부분이었던 탓이다. 더욱이 많은 팬이 지난 대회에서 이강인(22·마요르카)의 맹활약을 지켜보며 스타 선수의 중요성을 새삼 느낀 터라 김은중호를 향한 기대는 크지 않았다.화려한 선수는 없었지만, 구성원이 똘똘 뭉쳐 ‘원팀’으로 골짜기 세대라고 불린 설움을 씻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이 구사한 축구 스타일과 자취 등 전반적인 콘셉트가 원팀이라는 단어로 설명된다. 조별리그 1차전부터 유럽의 강호인 프랑스와 만난 김은중호는 ‘선 수비 후 역습’ 전략으로 2-1 승리를 거두며 언더독의 반란을 일으켰다. 후방에 무게를 두고 빠른 역습으로 나가는 ‘실리 축구’가 토너먼트에서도 빛을 봤다. ‘캡틴’ 이승원(강원FC)의 정교한 킥을 활용한 세트피스도 김은중호의 강력한 무기였다.응집력도 돋보였다. ‘원팀’을 강조한 김은중 감독은 늘 세심하게 구성원들을 챙겼다. 8강행을 확정한 김 감독은 발목 부상으로 중도 이탈한 박승호(인천 유나이티드)를 콕 집어 “먼저 귀국한 박승호를 포함해 21명이 함께 만든 승리”라고 강조했다. 동료들도 박승호의 ‘18번 유니폼’을 항상 챙기며 대회 마지막까지 함께했다. 비록 한국은 준결승 진출 후 이탈리아, 이스라엘에 연패했으나 대회 전 기대치를 고려하면 ‘유쾌한 반란’이라는 긍정적인 평가다. 안정환 해설위원은 이스라엘전이 끝난 뒤 “오늘 경기에서 패했지만, 지금까지 올라온 U-20 선수들이 충분히 잘해줬다. 자기보다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해서 올라왔다”며 격려했다.지난 대회에 이어 2연속 4강 신화를 이루며 한국 축구의 장래가 밝다는 것도 증명했다. 3골 4도움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끈 이승원을 비롯해 공격의 이영준(김천 상무)과 김용학(포르티모넨세), 미드필더 배준호(대전하나시티즌), 수비수 김지수(성남FC) 등 여러 포지션의 선수들이 두루 빛났다. 아직 소속팀에서 데뷔하지 못한 이승원과 프로에서 단 1경기를 소화한 배서준(대전) 등은 ‘새로운 발견’으로 평가된다. 김은중호 필드 플레이어 중 유일한 대학생인 최석현(단국대)도 ‘골 넣는 수비수’로 이름을 알렸다. 그야말로 축구계를 이끌어갈 재목들이 잠재력을 터뜨리고 축구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 대회였다. 성적과 개인 성취 두 토끼를 잡은 김은중 감독은 대회를 마친 후 “우리 선수들이 준비한 만큼 값진 성과가 있었다. 선수들이 증명할 수 있는 대회였다”며 “선수들이 (소속팀에서) 많은 기회를 못 받았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 좋은 경험을 했다. 앞으로 한국 축구의 미래에 있어 많은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김희웅 기자 2023.06.13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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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고 때리고' 이탈리아, 반칙만 26개…하지만 옐로카드는 3장 뿐

반칙 수 26 대 12. 하지만 옐로카드는 단 1장 차이였다.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의 도전이 4강에서 마무리됐다. 김은중호는 9일 오전 6시(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라 플라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탈리아와의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4강전에서 1-2로 졌다. 김은중호는 전반전 상대 압박을 이겨내지 못하고 선제 실점을 내줬지만, 곧바로 이승원(강원FC)의 페널티킥 득점을 앞세워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후반 41분 상대의 날카로운 프리킥을 막지 못하며 고개를 숙였다.한편 이날 이탈리아는 많은 반칙을 했다. 전반전에만 15개, 후반전에는 11개를 추가했다. 경기 내내 거친 몸싸움으로 이영준(김천 상무), 배준호(대전하나티시즌)을 괴롭혔다. 전반전에는 팔꿈치 사용으로 한국 선수들을 가격하기도 했다. 전반 35분 최석현(단국대)은 수비 상황에서, 2분 뒤 이영준은 공중볼 상황에서 팔꿈치에 맞았다. 하지만 해당 장면 모두 옐로카드가 주어지진 않았다.이날 이탈리아에 주어진 첫 옐로카드는 경기 진행을 방해한 프란체스코 에스포시토에게 향했다. 나머지 두 장은 역습 상황을 저지하다 받았다. 배준호는 유니폼을 잡아당겨졌고, 배서준은 거친 태클을 당했다. 반면 공중볼 경합 상황 고개를 갸웃거리게 하는 장면도 나왔다.특히 후반 추가시간이 주어진 49분, 공격 가담한 배서준(대전하나시티즌)이 등을 강하게 밀리며 넘어졌는데 파울이 불리지 않았다. 직후 황인택이 비슷한 장면을 연출했는데, 이번에는 파울이 선언됐다. 공격 흐름이 끊긴 김은중호는 결국 만회 골을 터뜨리지 못했다.김은중호는 조별 리그부터 석연찮은 판정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조별 리그 프랑스전에선 황당한 페널티킥 판정이 나왔다. 지난 나이지리아와 8강전에서도 푸싱 파울이 불리지 않거나, 상대의 시뮬레이션에도 이영준이 옐로카드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선수들은 경기마다 끝까지 냉정을 잃지 않고 경기를 마쳤다. 2개 대회 연속 4강 신화를 이룬 한국은 오는 12일 이스라엘과 3·4위전을 펼친 뒤 대회를 마무리한다.김우중 기자 2023.06.09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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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한의 프리킥 실점' 김은중호, 이탈리아에 1-2패배

김은중호의 도전은 4강에서 마침표를 찍었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 9일 오전 6시(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라 플라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탈리아와의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준결승에서 1-2로 졌다. 김은중호는 전반 선제 실점 후 곧바로 이승원(강원FC)의 페널티킥 동점 골로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후반 이탈리아 시모네 파푼디의 날카로운 프리킥 골이 터지며 고개를 숙였다.김은중호는 3-4위전으로 향한다. 오는 12일 이스라엘과 맞대결로 대회 일정을 마무리한다. 김은중호는 4-2-3-1로 나섰다. 부동의 원톱 이영준(김천 상무)이 전방에 배치됐다. 이어 배준호(대전하나시티즌)·이승원·김용학(포르티모넨스)가 뒤를 이었다. 중원은 강상윤(전북 현대)·박현빈(인천 유나티이드)가 맡았다. 수비진은 최예훈(부산 아이파크)·김지수(성남FC)·최석현(단국대)·조영광(FC서울)이 백4를, 골문은 김준홍(김천 상무)이 책임졌다.이탈리아는 4-1-2-1-2로 나섰다. 아주리 군단이 자랑하는 공격진 주세페 암브로시노-프란체스코 에스포시토-톰마소 발단치가 모두 선발로 나섰다. 대회 득점 1위 체사레 카사데이 역시 중원에 위치했다. 14분 실수로 인한 실점이 나왔다. 이탈리아가 오른쪽 코너 부근에서 압박을 성공하며 공을 탈취했다. 중앙에서 공을 잡은 카사데이는 지체 없이 슈팅을 시도하며 한국의 골망을 흔들었다. 대회 7호 골이었다.실점 후 “시간 많이 남았다”는 한국 벤치 쪽의 외침이 들렸다. 말 그대로였다. 김은중호는 4분 만에 페널티킥 기회를 얻었다. 박스 안 혼전 상황에서 배준호가 마티아 자노티에게 발을 밟혀 넘어졌다. 비디오 판독(VAR) 끝에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주장’ 이승원은 깔끔하게 왼쪽으로 차 넣어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이승원의 대회 2호 골.이후 이탈리아는 신장 우위를 앞세운 공중 볼 공격을 시도했다. 하지만 김은중호의 수비 집중력이 우위였다. 마음 급한 이탈리아는 전반전에만 15개의 파울을 범했다.후반전이 되자, 두 팀은 한 차례씩 결정적인 공격을 주고받았다.13분 이탈리아의 코너킥 상황에서 마테오 프라티가 골문 바로 앞에서 헤더를 시도했다. 김준홍이 슈퍼 세이브로 막아냈다. 5분 뒤에는 김은중호가 최후방에서 역습에 성공, 이지한이 이승원에게 멋진 패스를 전달했다. 이승원의 오른발 슈팅은 상대 키퍼 선방에 막혔다. 경기는 한동안 소강상태를 이어갔다. 이때 배준호가 빛났다. 후반 38분 배준호의 멋진 드리블로 이탈리아 수비를 흔들었다. 하지만 배준호의 패스를 받은 박스 안 이영준의 왼발 슈팅은 골문 위로 향했다.40분 결정적인 실점이 나왔다. 박스 바로 앞에서 얻어낸 프리킥 기회에서, 파푼디가 프리킥 골을 성공시켰다.추가시간은 6분이었다. 김은중호는 마지막까지 교체 카드를 꺼내며 반격에 나섰지만, 이탈리아의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김우중 기자 2023.06.09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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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1-1로 마친 김은중호, 석연찮은 판정은 이어져…상대는 팔꿈치 가격에도 '노 카드'

김은중호가 실수로 인해 전반전 선제 실점을 내줬지만, 곧바로 균형을 맞추며 저력을 과시했다. 한편 이탈리아는 연이은 팔꿈치 가격에도 옐로카드를 받지 않는 장면이 나오기도 했다.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 9일 오전 6시(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라 플라타 스타디움에서 진행 중인 이탈리아와의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준결승 전반전을 1-1로 마쳤다. 이탈리아의 측면 공격이 이어진 전반전, 균형이 깨진 건 전반 14분이었다. 김은중호는 오른쪽 코너 부근에서 압박을 받았는데, 이를 제대로 이겨내지 못했다. 이탈리아가 공을 탈취한 뒤 곧바로 중앙으로 연결했다. 박스 바로 앞에서 공을 잡은 체사레 카사데이가 다이렉트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곧이어 중계화면에선 "아직 시간 많이 남았다"는 목소리가 들렸다. 말 그대로였다. 김은중호는 4분 만에 배준호(대전하나시티즌)가 박스 안에서 파울을 얻어냈다. 이탈리아 마티아 차노티가 배준호의 등을 밀며 발을 밟았다. 비디오 판독(VAR) 끝에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주장' 이승원(강원FC)는 깔끔하게 왼쪽으로 차 넣어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이후 이탈리아는 신장 우위를 앞세워 공중볼을 시도했으나, 김은중호의 수비 집중력이 빛났다.45분에는 이탈리아의 오른쪽 측면을 완벽히 허물었다. 김용학의 회심의 왼발 슈팅은 골문 위로 벗어났다.추가시간은 7분, 이탈리아는 왼쪽에서 거센 공격을 시도했다. 김은중호는 끈기 있게 걷어내며 수비에 성공했다.한편 전반전 이탈리아의 몇 차례 팔꿈치 가격에도, 카드없이 진행돼 고개를 갸웃거리게 만들었다. 특히 35분 최석현(단국대)은 수비 도중 얼굴에 팔꿈치를 맞았는데, 카드 없이 넘어갔다. 2분 뒤 이영준(김천 상무) 역시 팔꿈치에 맞았으나, 파울이 불리지 않았다.이탈리아에 주어진 첫 옐로카드는 공격수 주세페 암브로시노의 몫이었다. 암브로시노는 불필요하게 경기 진행을 방해했다. 추가시간이 주어진 48분 앞서 페널티킥을 허용한 차노티가 다시 한번 배준호의 역습을 방해하다 옐로카드를 받았다. 한편 김은중호는 4-2-3-1로 나섰다. 부동의 원톱 이영준이 전방에 배치됐다. 이어 배준호·이승원·김용학(포르티모넨스)가 뒤를 잇는다. 중원은 강상윤(전북 현대)·박현빈(인천 유나티이드)가 맡았다. 수비진은 최예훈(부산 아이파크)·김지수(성남FC)·최석현·조영광(FC서울)이 백4를, 골문은 김준홍(김천 상무)이 책임졌다.이탈리아는 4-1-2-1-2로 나섰다. 아주리 군단이 자랑하는 공격진 주세페 암브로시노·프란체스코 에스포시토·톰마소 발단치가 모두 선발로 나섰다. 대회 득점 1위 카사데이 역시 중원에 위치했다.이날 경기의 승자는 결승전에서 우루과이와 만나 우승컵을 다툰다. 우루과이는 같은날 먼저 열린 이스라엘과 4강전에서 안데르손 두아르테의 결승 골에 힘입어 1-0로 이겼다.김우중 기자 2023.06.09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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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중호, 이탈리아전 선발 명단 공개…'에이스' 배준호 출격

2개 대회 연속 결승 진출에 도전하는 김은중호의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은 9일 6시(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라 플라타 스타디움에서 이탈리아와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4강전에서 격돌한다.대회 무패의 김은중호는 이영준(김천 상무)을 최전방에 배치했다. 이어 김용학(포르티모넨스)·배준호(대전하나시티즌)·강상윤(전북 현대)·이승원(강원FC)·박현빈(인천 유나이티드)가 중원을 맡는다. 수비진에는 최예훈(부산 아이파크)·김지수(성남FC)·최석현(단국대)·조영광(FC서울)이 백4를, 골문은 김준홍(김천 상무)가 맡았다.FIFA가 주목하는 배준호는 이날 선발 출격한다. 전날 FIFA는 배준호를 가장 주목해야 할 선수로 꼽으면서 "상상력이 풍부하고 예측할 수 없는 플레이를 한다"고 극찬했다.김은중호의 상대인 이탈리아는 대회 4승 1패 11득점 6실점을 기록, 지금까지 마주한 상대보다 강한 전력을 뽐낸다. 특히 대회 득점 1위에 오른 미드필더 체사레 카사데이(레딩)의 존재감이 빛난다.한편 이날 승자는 결승전에서 우루과이와 만난다. 우루과이는 앞서 열린 이스라엘과 4강전에서 후반 16분 안데르손 두아르테의 결승 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김우중 기자 2023.06.09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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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까지 한걸음' 김은중호 위해 붉은악마 뜬다…광화문서 거리 응원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결승전 진출에 도전하는 김은중호를 응원하기 위해 붉은악마가 집결한다.대한축구협회(KFA)는 7일 "협회는 서울시, '붉은악마'와 함께 2023 FIFA U-20 월드컵 준결승 이탈리아전에 나서는 우리 청소년 대표팀을 응원하기 위해 경기가 열리는 오는 9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단체 거리응원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U-20 축구대표팀은 오는 9일 오전 6시(한국시간) 아르헨티나의 라플라타 스타디움에서 이탈리아와 결승전 자리를 놓고 격돌한다.김은중호는 지난 5일 나이지리아를 연장 접전 끝에 1-0로 이기며 2개 대회 연속 4강 진출 위업을 달성했다. 특히 대회 내내 뛰어난 수비 조직력과 강력한 세트피스로 여러 강호를 물리쳤다.4년 전 이강인(마요르카)과 같은 스타 플레이어가 적어 상대적으로 조명을 덜 받았지만, 첫 경기부터 놀라운 활약으로 팬들의 이목을 끌었다.김은중호는 조별 리그 F조에서 '우승 후보' 프랑스를 2-1로 격파하더니, 8강 나이지리아전(1-0 승)까지 5경기 무패행진(3승 2무)을 이어가며 대회 4강에 안착했다. 협회에 따르면 한국 남녀 축구대표팀이 FIFA 주관 대회 첫 5경기에서 3승 2무를 기록한 건 2002년 한일 월드컵 이후 처음이다. 최전방에서 고군분투한 '육각형' 공격수 이영준(김천 상무)과, 대회 도움 부문 1위에 오른 이승원(강원FC)의 발끝도 빛났다. 수비진에선 김지수(성남FC), 최석현(단국대)이 최후방을 단단히 걸어 잠그고 있다. 프랑스전 슈퍼세이브를 연이어 뽐낸 김준홍(김천)도 든든히 버티고 있다.한편 김은중호의 앞 길에 선 건 '강호' 이탈리아다. 이탈리아는 대회 5경기서 4승 1패 11득점 6실점을 기록, 뛰어난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경계 대상 1호는 대회 득점 1위 체사레 카사데이다. 카사데이는 프리미어리그 첼시 소속으로, 올 시즌에는 레딩에 임대돼 활약했다. 대회 기간 최근 3경기 연속 골을 터뜨리며 아주리 군단을 이끌고 있다. 이외 톰마소 발단치, 프렌체스코 에스포시토 등도 경계 대상이다.김은중호가 이탈리아를 꺾으면, 결승에서 이스라엘-우루과이의 승자와 맞대결을 펼친다. 김우중 기자 2023.06.07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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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건은 '세트피스', 김은중호의 득점 공식이 다시 빛나야할 때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4강 신화를 써 내려가고 있는 김은중호의 주 무기는 세트피스다. 9일(한국시간) 열리는 4강전 역시 승부의 열쇠는 세트피스에 달려있다.김은중(44) 감독이 이끄는 U-20 축구대표팀은 지난 5일 아르헨티나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나이지리아와의 대회 8강전을 연장 접전 끝에 1-0으로 이겼다. 연장 전반 최석현(20·단국대)이 주장 이승원(20·강원)의 코너킥을 헤더로 연결하며 골망을 갈랐다. 직전 에콰도르와 16강전 득점 장면이 반복된 모습이었다. 김은중호는 대회 8득점 중 절반을 세트피스를 통해 넣었다. 이승원의 킥, 이영준(20·김천)·최석현의 헤더는 김은중호의 득점 공식이다. 단판전인 토너먼트 특성상 실점을 최대한 억제하고, 적은 공격 기회를 최대한 살리는 것이 중요하다. 김은중호는 탄탄한 수비는 물론, 주장 이승원의 날카로운 킥이라는 무기를 앞세워 '효율적인' 축구를 하고 있다. 8강전에서도 마지막까지 수비 집중력을 유지했고, '돌풍의 팀' 나이지리아를 단 한 차례의 유효 슛으로 잠재웠다.한편 결승전 앞길에 선 이탈리아도 세트피스에 강점이 있다. 이탈리아는 브라질·나이지리아·도미니카 공화국과 함께 죽음의 F조에 속했으나, 2승 1패로 토너먼트에 올랐다. 이어 잉글랜드·콜롬비아를 차례로 격파하며 4강에 올랐다. 5경기 중 11득점을 올리며 가공할만한 공격력을 선보이고 있다. 이탈리아는 11득점 중 3골을 코너킥에서 넣었다. 이어 크로스로도 2골을 넣으며 사이드 플레이에 강점이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대회 득점 1위(6골) 체사레 카사데이(20·레딩)의 존재감이 빛난다. 이탈리아의 코너킥 3골은 모두 카사데이의 머리에서 나왔다. 그는 이어 페널티킥 2골·오픈 플레이 1골을 기록, 대회 최고 스타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중앙 미드필더지만, 많은 활동량을 앞세워 공·수에서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공격진에는 2골 2도움의 톰마소 발단치(20·엠폴리), 1골 3도움을 올린 주세페 암브로시노(20·나폴리)가 요주의 인물이다.이탈리아도 불안 요소는 있다. '빗장 수비'라 불리는 이탈리아지만, 실점 장면에서 수비진이 아쉬움을 남긴 장면이 많았다. 조별 리그 나이지리아전에는 상대 공격수의 빠른 발을 막지 못해 2실점했다. 나머지 4실점은 크로스 상황이나, 높은 공 처리가 불안정해 허무하게 실점을 내줬다. 특히 조별 리그 브라질전(3-2 승), 8강 콜롬비아전(3-1 승)에서도 수비진이 제대로 공중볼을 걷어내지 못한 장면이 실점으로 연결됐다.김은중호의 강점이 다시 발휘돼야 할 상황이다. 대회 도움 부문 1위에 오른 이승원은 물론, 윙으로 나서는 강성진·김용학의 발끝에 이목이 쏠린다. 결승전을 놓고 다투는 두 팀은 오는 9일 오전 6시 아르헨티나 라플라타의 라플라타 스타디움에서 격돌한다.김우중 기자 2023.06.07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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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없이 ‘원팀’으로 4강 신화… ‘골짜기 세대’ 우려 지웠다

월드컵 4강 신화를 다시 쓴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이 ‘골짜기 세대’라는 우려를 말끔히 지웠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U-20 축구대표팀은 지난 5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산티아고델에스테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나이지리아와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8강전에서 연장 승부 끝에 1-0으로 이겨 두 대회 연속 4강 진출 위업을 이뤘다. 애초 김은중호는 큰 기대를 받지 못했다. 선수들이 발을 맞출 시간이 부족했다. 또한 대부분의 선수가 프로팀 소속이긴 하지만, 꾸준히 출전 시간을 받지는 못하고 있다. 경기 흐름을 뒤집을 ‘스타 플레이어’도 없다. 2017년 대회에는 이승우(수원FC) 백승호(전북 현대)가 있었고, 직전 대회에는 이강인(마요르카)이 있었다. 이강인은 2골 4도움을 기록하며 한국의 준우승을 이끌고 골든볼(MVP)을 차지했다. 이번 대표팀이 ‘골짜기 세대’, ‘낀 세대’라고 불린 이유다. 김은중호는 선수 하나가 아닌, 한 팀으로 빛났다. 유럽·남미·아프리카 등 강팀을 ‘선 수비 후 역습’ 전략으로 잡아냈다. 8강에서도 나이지리아를 상대로 후방에 무게를 뒀고, 연장 전반 코너킥 상황에서 나온 최석현(단국대)의 헤더 득점으로 준결승 티켓을 거머쥐었다. 120분간 한국의 유효 슈팅은 단 1개였다. 전방 공격수들까지 조직적으로 움직여 만든 결과였다. 조별리그부터 5경기 무패(3승 2무)를 달린 김은중호는 이영준(김천 상무) 배준호(대전하나시티즌) 김용학(포르티모넨세) 등이 골고루 득점했다. ‘캡틴’ 이승원(강원FC)은 전담 키커로 나서 세트피스로만 도움 4개 기록했다. 경기장 밖에서도 ‘원팀’이다. 코치진과 동료들이 발목 부상으로 중도 하차한 박승호(인천 유나이티드)를 매번 잊지 않고 챙겼다. 경기 전후로 박승호의 ‘18번 유니폼’을 들고 사진 촬영을 했다. 김은중 감독은 8강 진출 후 “경기는 21명이 다 같이 뛰는 것이다. 선발과 교체, 대기 선수, 부상으로 귀국한 박승호까지 모두가 팀으로 싸웠기 때문에 이겼다”고 챙기기도 했다. 김은중 감독은 준결승 진출 후 “주목받는 선수들이 잠재력이 있는데도, 인정받지 못하는 것이 마음이 아파 우리 코치진이 선수들을 진심으로 대해줬다”며 “선수들이 잘 따라줘서, 지금은 자기도 모르는 최고의 잠재력을 꺼내는 것 같다”고 울먹였다.김희웅 기자 2023.06.07 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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